Andres가 카메라를 통해 담아낸 풍경을 보고 있자면, 그가 눈 앞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느껴지는 듯합니다. 우연히 마주친 광경이지만 그저 흘러가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나아가 그 경험이 품었던 의미까지도 보는 이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 말이죠. 훌륭한 건축물들이 그려내는 화려한 직선과 곡선은 물론 Andres의 눈을 사로잡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더욱 관심을 가진 부분은 아마도 그 위로 드리워진 우연의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찰나의 순간이 자아내는 짙은 농도의 그림자가 선명한 톱니무늬를 그려내고, 특별한 하늘빛은 눈 앞의 광경을 한 폭의 그림으로 만들고 있으니까요. Andres가 당시에 떠올렸던 의미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의 작품은 분명 특별한 인상을 남기며 우연의 상황과 그것이 지니는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여러분이 오늘 마주쳤던 우연들은 어떤 의미를 담아내고 있나요? 방금 소개한 Andres의 작품은 여러분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가고 있나요? 우연처럼 전해지는 핀즐의 아트워크와 매거진이 여러분의 일상을 물들이는 기분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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