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Pinzle No.30 Shinmorae NEWS - PINZLE 핀즐
  • [Release] Pinzle No.30 Shinmorae
    PINZLE 핀즐 | 2020-04-06 15:52:54
  • 화면 속의 그는 가만히 화면 밖을 바라보고 서있습니다. 편안한 옷차림, 편안한 자세, 하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표정. 바닥에 널브러진 잡지와 몰래 접어 둔 쪽지로 시선을 옮기다 문득, 거울이 비추고 있는 것이 지금의 방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방 안에는 더 이상 그도, 그의 자취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때와 똑같은 빛이 온 방을 물들였기 때문일까요. 거울은 한때의 기억을 비추며 잠깐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힘없이 굽은 스탠드만이, 마주 본 공이 서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깜박입니다.

    핀즐의 서른 번째 아티스트, 신모래의 일러스트레이션은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색깔, 동일할 수 없는 상황을 그리면서도 화면 전체에 내려앉은 핑크를 통해 마주 선 이의 정서를 건드리고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리움일지 후회일지 모를 쓸쓸한 그 감정은 화면을 가로지르며 결을 달리하는 빛깔을 따라 점점 풍부해집니다. 물론 그림 앞에 선 모두가 비슷한 감정을 경험하리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마음을 움직이는 그 빛을 그림 속에서 발견한다면, 더없이 진한 정서의 한순간을 마주할 것입니다. 특별한 경험의 한복판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그녀가 전하는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핀즐은 신모래의 매거진 및 아트포스터 발행과 함께 그녀의 아트워크를 월아트와 모바일 액세서리로 출시했습니다. 일상의 한 편에서 만나는 오브제, 그리고 그것이 전하는 독특한 정서를 통해 여러분 삶의 순간순간을 특별한 빛깔로 물들여보세요. 눈길이 가는 그림, 마음이 가는 장면이 있다는 것은 그저 ‘보기 좋다’ 혹은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 이상일 것입니다. 신모래의 아트워크가 삶의 잠깐을 채울 뿐만 아니라 여러분만의 특별한 빛깔과 정서를 발견하는 순간으로 여겨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핀즐이, 언제나 이러한 독특한 경험의 시작에 놓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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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r art Experience, Pin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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