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여러분들의 지원과 응원을 동력 삼아, 감사하게도 네 번째 새해를 맞이합니다. 핀즐이 성장하도록 힘껏 밀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덕에, 고객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더욱 절실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멈춰버린 세상에서, 매달의
지출을 감당하고 고객으로부터 선택받아 생존한다는 것이 어찌나 힘이 들던지요. 눈에 띄게 줄어든 카페, 레스토랑 등의 자영업 고객분들의 주문량을 통해 각자의 자리를 어떻게 지키고 계시는지를 감히 가늠해보게 됩니다. 유례없이 막막한 한 해를 보내시느라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1년 핀즐에게는 굉장히 도전적인 목표가 하나 있습니다. 단순히 콘텐츠로
작품을 추천해온 지난 방식을 벗어나, IT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추천하는 ‘Untact Curator Service(가칭)’의 론칭과 상용화가
그것입니다. 2021년 2월 즈음 정식으로 선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우리의 다양한 시도가 예술 본연의 가치를 더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건 아티스트의 영역이니까요.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보다 쉽고 안전하게 좋은 작품을
전달해드리는 것이 저희의 일이라 생각하며, 그에 따른 지향점을 누구보다 뾰족하게 설정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건강한 연말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