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골랐다면 선택지에 없었던 그림을 집에 걸고 보면서 가구와 매치시키고 하는 저의 일상도 너무 좋았고 새로운 취향이 생기기도 했던 3개월이였어요.

3월에 온 그림은 봄느낌에 거실의 쇼파와도 잘 어우러져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최근에 다니기 시작한 플라워 클래스의 꽃과도 찰떡이라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이렇게 1월은 강렬하게, 2월은 차분하게 3월은 화사한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고급진 검정 지관통에 담겨오는 A1사이즈의 큰그림, 이 지관통에는 그림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라이프 스타일과 영감도 함께 담긴 북클릿도 함께와요! 그리고 작품과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까지! 이 모든게 2만원도 안되는 가격이라는 점이 저는 정말 놀라웠어요! 왜냐면 한번 받은 아트포스트는 반납이 아닌 소장 이거든요.

저는 미술 선생님이라 그런지 아이를 키우는 집에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미술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미적감각을 배우고 다양한 작품을 경험하는건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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