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스물다섯 번째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NEWS - PINZLE 핀즐
  • [Preview] 스물다섯 번째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PINZLE 핀즐 | 2020-03-11 16:09:07
  • 복잡하지 않고 간단해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경우를 일컬어 우리는, ‘단순하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종종 이러한 단순함을 ‘부족함’ 혹은 ‘미성숙’이라는 의미와 결부시키곤 하지요.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복잡하지 않은 만큼 가장 본질적이면서 순수한, 그래서 오히려 ‘풍부한 단순함’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자연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단순하지만 말로 다 할 수 없는 섬세함과 깊이를 지닙니다. 전문가의 설명은 단순하면서도 정확한 핵심을 내포하고 있고, 삶에 소중한 가치일수록 단순한 실천을 요구합니다.

    감정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떠오르거나 스쳐 지나가는 감정은 포착하기 어렵고 정체도 모호하지만, 가슴에 오래도록 남는 감정은 단순하지만 선명하고 강렬합니다. 물론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충분히 들여다보아야 하겠지만요. 그렇게 발견된 깊고도 깊은 감정은 순간순간을 고유한 색으로 물들이며 삶에 흔적을 남깁니다. 단순한 모든 것이 항상 깊이를 지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단순함 속에서 발견되는 풍부함 역시도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스물다섯 번째 핀즐에서는, 단순하지만 한없이 깊은 감정을 그려내는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김참새를 소개합니다. 그녀가 선보이는 밝고 화사한 색채와 재미난 표현 등은 동심을 마주한 듯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그 안에는 아티스트 스스로가 마주했던 깊고도 깊은 감정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참새의 작품에는 무엇이 담기고 있을까요? 핀즐이 전하는 이야기와 작품들을 통해, 단순해질수록 깊어지는 그녀의 감정들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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